지방에서 올라와 늘 바쁘게 진료를 보고 예약 버스를 이용하기에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옵니다.

지방에서 서울아산병원 진료 일정에 맞추어 하루 전날 아니면 전전날을 이용해 다니시는 환자와 가족분들께서 여러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라며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저희 언니도 벌써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은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수도 없이 많았지만 위암 3기에 위장과 비장 췌장이 붙어 개복했다가 수술을 못하고 덮어버린 상태라 말 그대로 앞이 캄캄하였는데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환우님 걱정하지 마세요. 지방이라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겠지만 치료가 가능할 수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말고 끝까지 해봅시다."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따라 4차 항암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희망의 빛이 점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5차 항암을 하게 되겠지요.

교수님의 말씀대로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믿고 가려고 합니다.

매일 많은 환우님들 진료로 힘드실 때도 있겠지만 환우님 한 분 한 분 늘 한결같이 따뜻한 미소로 소소하게 챙겨주시는 교수님을 칭찬합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가끔은 교수님 건강도 챙기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환우님이나 환우 가족분들은 서울아산병원 교수님들의 소소한 한마디의 말이 삶과 죽음에서 한 가닥 실낱 같은 희망이 되어서 온 힘을 다하여 움켜잡게 됩니다.

그렇게 희망을 움켜잡고 따라오게 만들어 주시는 분이 박숙련 교수님입니다.